나는 혼합수유를 하는 엄마이기에 무조건 내 모유에만 아이의 끼니를 의존할 수 없다. 아이에게 모유를 최대한 먹이되, 부족한 부분은 분유보충을 해주려고 어느 정도 마음을 굳혔다. 그런데 고민은 도대체 어떤 분유를 먹어야 하지? 였다. 정말이지 분유의 세계는 넓디넓은 것 같다. 아무리 평판이 좋은 분유라고 하더라도 우리 아이가 잘 먹어주는지 여부는 또 다른 이야기인 것 같다. 결국 좋은 분유는 아이가 편안하게 잘 먹어주면서, 아이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적시에 채워줄 수 있는 분유일 거란 생각이 들었다.
일단 우리 아이가 분유를 접했을 때 게워내거나 거부하지 않고 잘 먹어주어야 하기에 몇날 며칠을 고민했다. 결국 고민하던 끝에 조리원에서 먹이던 분유를 집으로 주문해 놨다. 사실 먹이고 싶은 분유 브랜드가 따로 있었지만, 아이가 잘 먹어준다는 보장이 없었기에 새로운 모험을 하고 싶지 않았다. 한편으로는 지금 조리원에서 별 탈 없이 잘 먹고 있는 분유를 선택하는 것이 마음 편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내가 있는 조리원에서는 파스퇴르 위드맘 분유를 먹인다. 이게 수급에 문제가 있고 말이 많던데.. (그래서 진작에 갈아탔다는 엄마들도 많더라는) 아무쪼록 나중에 다른 분유 브랜드로 퐁당퐁당 하더라도 일단 100일까지는 이 분유로 가야할 것 같아서 주문했다. 아이가 거부감 없이 잘 먹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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